커피한잔

익숙한 올드팝의 쉼

니엘s 2016. 8. 29. 08:00

이렇듯 어릴적 기억속에 있는 편안한 곡들은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쉼을 허락해 준다.

때묻지 않았던..

목청이 보이게 큰소리로 웃고 울던 그 순수했던 시간을...

피식~

여고시절의 기상천외했던 여러가지 일들.

참으로 감사하게 지끔껏 좋은 만남과 인연으로

좋은 시간을 허락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

수만가지 사건사고 속에서도 잘 이겨내며 씩씩하게 헤쳐나와

별탈없이 늘 그렇듯 오늘을 살아갈수 있음에 무한 감사만 고백된다.

핑크빛 컵받침에 핑크잔이 올라가 품위를 지켜주듯

몸안에 흔적같은 흰원형들의 일정함이

지금껏 지내온 내 시간의 흔적과 같다.

불규칙적일수 있겠지만 언제나 그 틀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정한 간격의 그 발자욱들.

작지만 강인한 꽃들의 한무리가 나를 환영하며 위로해 준다.

잘 지내왔다고..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향은 달라지고..

그 쓰임새도 달라진다.

깨진그릇이라고 가치 없는게 아니다.

간수할줄 모르는 어리석음이 그 가치를 모르고 버리는 것이다.

넉넉하지는 못할지라도..

여백을 남길줄 아는 여유로움으로..

이 하루도 잘 지내보자.

오랫만에 친구들이랑 전화통화좀 해야 겠다.

다들 잘 지내고들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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