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아침 6시에 기상해
랑이가 문을 노크하면 모닝 커피 한잔 마시고
시부모님 문을 노크해 아침식사하러 내려간다.
시어머님은 집에서 준비해온 밑반찬과 김치.깻잎. 구이김으로
반찬들을 대신하고..
식성 좋으신 친정엄마는 그래도 잘 적응하시며 맛나게 드시려고 한다.ㅋ
그래도 한국식당에서 콩나물이 나오자 고추장에 비벼 한그릇 드시더니
이게 제일 맛나다고 하시더니..
저녁에 가이드가 삼겹살집으로 안내해 삼겹살을 구어 먹는데..
중국에서 자연방목해 기른 돼지를 잡아서 먹는거라는데..
정말 잡냄새하나 없이 깔끔하게 맛나서 많이들 먹었다.
이야기 거리가 줄비한 산봉우리 하나하나 전설따라 삼만리 이야기를 들으며
매봉호수를 가니 토가족 남자가 이편에서 노래를 부르면..
건너편 여인이 답가로 노래를 불러 사랑을 주고 받는다고 한다.
모노레일을 타고 자연을 감상하며 올라가니 산삼캐는 할아버지 바위도 보이고..
3자매 이야기 바위도 보이고..
내려와 폭포앞에서 사진 한장 찍었는데..
언제 어떻게 찍었는지 헨폰고리 만들어와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만들어주고..
끝내 하나밖에 구하지 못한 랑이의 실수로
친정엄마는 핸폰고리 못가지셔서 서운한 맘을 담으시고..ㅋ
그렇게 하루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전신 맛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미니스커트 입은 아가씨들이 등장해 분위기 조성하더니
어찌나 어설프게 주무르고 가던지 이게 뭔가 했는데..
시아버님만 개운하게 받으셨다며 3천원씩이나 팁을 주셨다고
좋아라 하셔서 한참을 웃었다.
(201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