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번개가 예정된 화요일.
숨가쁘게 월요일까지 바쁜일들 처리하며
퇴근하니 밤 10시.
1박 준비하며 짐싸고 대청소 해놓고
잠시 숨소리니 새벽 2시 30분.
ㅠ~~6시 집합이라 5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겨우 잠들은것 같은데 민찬이 맘마시간이다.
배고프다고 칭얼거리는 소리에
부지런히 일어나 준비하고 일코 도착.
월요일날 바쁜중에도 엔진오일 갈고 만땅주유하고
한결 시간이 여유롭다.
6시 10분 장군오빠랑 쎄라 도착.
주유 만땅 채움과 동시에 출발 하려는데
쎄라 정기검사하고 머풀러 교체했는데 약간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ㅠ~~
그래도 목적지에서 기다리는 팀원들이 있으니
잘타는 쎄라 실력과 경험을 믿으며 출발.
아직 해가 차오르기 전이라 그런지 달릴만 하다.
그렇게 1시간 여를 달려서 연천에 도착.
할머니순대국을 먹었는데 대박~맛나다.
바이크팀은 시간이 조금 넉넉해 빙~~돌아서 가기로해
차량 없는 산길로 산길로~~
급경사에 한번 중앙선 넘어갔지만 잘섰고..
잘 정리하며 혼자서 잘 헤쳐나와 다시 스타트~~
이제 조금 요령 터득한거 같다..ㅎ
풍성한 시골 인심은 마을 슈퍼에 들어가 보면 안다.
시골 슈퍼엔 아이스크림은 없다셔서 게토레이4개
4,000원 현금주고 마시는데 따끈하게 막찌어낸
옥수수를 내 주신다. 맛보라고~^^
연한 옥수수의 달콤함.
그냥 넙죽 먹을수 없어 만원을 드렸더니 안받으신다고
손사래를 치신다.
아니예요~~맛있어서 감사해 드리는거예요 했더니
이번에는 봉투에 담아 내어주신다.
가지고가서 나눠멉으라고...ㅎ
다시금 출발~~햇살이 뜨겁긴해도 미칠정도는 아니다.
주유 하려고 멈춰선 대명휴게소.
82세 되신 백옥피부의 할머니께서 타주시는 커피맛이 얼마나 끝내주던지 한잔을 더 주문했다.
배운대로만 타면 맛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공식을 무시하고 자기 맛을 첨가하려고해 맛이 달라지는거라고..
맞는 말씀이다.
젊어서 60살까지 스키를 타셨다는 멋쟁이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적적함에 휴게소를 여셨는데
지금은 도로가 좋아져 옛 휴게소엔 손님들이 드물다고..
그렇게 숨가빴던 오전 라이딩을 뒤로하고
마지막 방태산 숙소를 향해 출발.
따뜻하긴 하다.ㅋㅋㅋ
드디어 아무사고 없이 7시간 30분 라이딩 하며
숙소에 도착하니 사발이팀 언니.오빠들이 놀랜다.
대~단~하~~다..ㅋ
언니들은 더워서 바이크아닌 사발이로 오셨는뎅..ㅎ
우리가 생각해도 기특~기특~~!
근데 생각보다는 탈만 했다는 사실.
나를 보자마자 루나언니가 부른다.
방이 별로다.
이불과 배게에서 냄새가 나고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다고.
행치령펜션이 더 나았다 하길래 펜션 주인장과 숙소점검.
언니에게 우선 선택권을 드리고 나머지 룸들 배분.
1박 편하게 즐기장..ㅎ
옷갈아입고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사발이타고
두부집으로 직행.
더덕동동주 한잔에 두부전.두부전골..맛나당.
식후에 펜션앞 계곡에 내려가 시원한 물에 발담그며
무더위를 식히는데 여름더위가 모야? ㅋㅋㅋ
시원차게 흐르는 물소리 자장기삼아 잠시 단잠예도 빠져보고
저녁식사 자리.
커스텀 매장에서 우리단체복 보고 가입의사 밝히셔서
지난주 토요일 만나 인사나눈 오손도손 오빠언니가
그야심한밤에 사발이가 아닌 울트라타고 도착하셨다.
덕소에서 신나게 땡기고 달리니 2시간 2분 걸리셨다며.
허걱~~대단한 열정의 할리맨 부부시당.ㅎ
그렇게 가시버시 언니오빠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술한잔을 건배하며 1박.
한적하고 시원한 바람이 있는 한여름밤 방태산펜션.
낮의 불편함보다는 괜찮은곳이라며 등 두둘겨 주신다.ㅋ
1박 하실줄 몰랐던 오손도손 언니오빠에게 우리방 내어주고
긴급~~캠핑룸. 두사람 딱 누우면 땡인 룸하나 얻어서
눕자마자 드르렁~~크르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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