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타고~

거제 해금강&외도

니엘s 2018. 9. 28. 21:36


바람의언덕 1호 타고 우도가자.

 

 

아직은 출발전.

멀미는 생각도 못하고 있는중.^^

 

유람선 안에서 바라보는 배창 바람의언덕 풍차

 

ㅠㅠ..

멀미가 심해 다 풀어 헤치고

식은땀 쫘악~!

얼굴은 백지장..

고생했당.

 

오홍~ 여기가 외도구나

 

비너스 정원에서..

 

 

라벤다 꽃을 배경삼고..

 

커피한잔 기다리는중

 

 

 

 

 

 

동심정원

 

사랑의 언덕

 

이젠 외도랑 안녕~!

 


 참 대단한 분들이시다.

인연은 그렇게 생각지도 않게 일어나는듯 하다.

낚시하러 나갔다가 그 태풍을 안만났으면

지금의 외도는 없었을수도 있었을터인데..

 

생각지도 못했다.

짧은 거리도 배멀미를 한다는 사실을.

마냥~날이 좋아 외도에 갈수 있다는 설레임만

가득 하였기에..

유람선이 출발하고 해금강을 소개해 주는데

식은땀에 미슧 미슧~

스카프를 풀고 목넥을 풀고..

허리밸트를 풀고..

워커를 벗고..

눈물이 핑그르~~

이정도 일줄 몰랐던 랑이는 당황하며 깜놀.

마침 얼린생수를 판매해 2개를 사서 열을 식히니

조금 살것 같다.

멀리~~창공을 바라보라는 랑이말에 창밖을 보며

버티다보니 드디어 외도 도착.

1시간 30분정도 개인시간을 주던데

선착장에서 10여분 앉아서 허비.ㅎ

또다시 언덕배기 고행이 기다릴줄이야..

2년치 앞당겨서 걷는구나 싶다.

랑이도 인정.

커피한잔 마시 시간없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던지..

비너스공원을 지나자 나온 커피숍에서 더치커피 하나

사서 입안에 쏟아 넣으니 살것 같다.

정말 상상초월 외도사랑 두부부의 정성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문제는 사진이 역광으로 뿌옇다.ㅠ

다시 돌아온 선착장.

출발하려고 주차장으로 가보니 역시나~

내바이크에 흠집이 나있다.

주차할때 차한대가 들어와 주차하는데 너무 서툴러서

전면주차아닌 후면주차 하라고 얘기하고는

출발하려는 유람선에 오르며 불안불안 했었는데.

옆에 차는 없고~ 내바이크는 상처나 있고..

주위를 둘러 보는데 한분이 차에서 내리며 동영상을 보여준다.

그렇잖아도 옆에 있던 차가 후진하다가 내바이크 부딪히고도

내려서 살펴보더니 종이쪽지 하나 안 남기고 가버리는게

너무 괴씸해서 동영상이랑 찍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에고~이렇게 고맙고 죄송할때가.

차 번호까지 알려주며 옮긴주차위치까지 알려주기에

가봤더니 렌트해서 놀러온차 인듯하다.

마침 식사하고 나오는지 걸어오는 친구들.

출발전 랑이가 후면주차하라고 얘기해 얼굴을 아는듯해

사고내고 그냥 가는게 어딧냐니까 적반하장.

무슨사고냐고..증거있느냐고 묻는다.

참~~못난 자식들.

증거도 있고 동영상도 있다고 하니 보잖다.

컨디션만 아니였으면 랑이 성격에 한바탕 했을 터인데

몸이 안좋으니 학생인듯 한데 잘못을 했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며

사과의 쪽지하나라도 남기는게 도리지

어떻게 4명이서 한사람도 그런 생각을 하는놈이 없느냐며

크게 기스가 난게 별말없이 가겠지만 앞으로도

똑바로 바르게 살라고 한소리 하고 나왔다.

그분은 카톡으로 동영상 보내주시며

안전운전 하라고~문자도 남겨주시고..

이래서 세상은 살맛도 난다고 하는가 보당.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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