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10년전 단골집 같은 곳

니엘s 2018. 12. 20. 10:54




 정말이지 너무도 우연찮게...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었을까?

10년전 답글을 적지 못한 댓글을 발견했다.

내가 적어 올려 놓은 글에

안부와 소식들을 전해 주셨던 10년 그 댓글들.

미쳐 챙겨보지 못해서 답글을 달수 없었던..

그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10년전이다.

이 긴 세월동안..

내가 잊고 사는게 참 많았구나 싶었다.

활발하게 매일 매일 블로그를 운영하셨던 분들.

하루라도 못보면 궁금하고 보고싶어서

들락달락하면서 노크하곤 했었는데..

어느순간

저마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을 쉬게 되고..

닫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대화가 사글어 들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그 마음으로 함께 하시는 블친님도 계시고...

시력 저하로..

바쁜 일정등으로..

건강상 문제로..

많이들 블로그를 닫으셨다.


그래도 그 빈 방 채우주셨던 온기를 만나서

10년이 지난 지금에서라도 답글을 달수 있어서 감사하다.

단골집 같았던 블친님들이었는데..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 지는듯 하다.


그 따스했던 마음을..

지금 나누고 있는 블친님들.

아주 아주 감사한 마음 전해 봅니다.

함께 소통하며 지낼수 있다는게

얼마가 값지고 귀한것인지..

복사글이 아닌 마음대 마음으로

나누는 이 시간이 너무 귀하고 행복하네요.


단골집 같은 블친님들~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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