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이 이루어졌다.
설래이는 마음으로 잔뜩 기대하면서
먼~ 부산에서 이곳까지
한달음에 올라와준 언니.
생전처음보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만남의 첫 인사지만
편안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쑥스럽지 않고 해맑게..
인사하면서 차가운 손을 잡았다.
이번 유럽여행을 함께 하게된 언니.
15박16일을 함께 먹고 자고 해야 할 사이인데
인천공항에서 첫만남을 가지며 인사하기에는
너무 어색할거 같다며
그전에 얼굴보고 싶다고 하셔서 급성사.
우리가 인원이 많아서 내려갈까 했는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내려놓고 있었는데
언니가 KTX타고 올라오면 된다고 하셔서 성사가 되었다.
몹시도 춥던 어제 오후.
행신역에서 만나서 씨래기 코다리찜도 먹고..
커피숍에 들려서 3시간동안 유럽여행 숙박도 체크하고..
일정들도 공유하면서 웃다보니 까만밤이 되었다.
숙소 예약하고
그냥 자기 아쉽다는 언니와 성오씨네 가게에 들려서
마지막 숙소 점검 한번 하고 나오니
자정이 넘어서 새벽 1시가 넘어서 헤어졌다.
아침일찍 모닝~ 인사 안하고
좀 늦은 시간에 인사로 노크하니
푹~ 잘자고 일어났다고 한다.
휴~ 다행이다.
집으로 모시고 갈까 하다가
아이들에게 미리 얘기하지 못해서 숙소를 잡고는
맘이 편치 않았었는데..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다며
부산행 KTX 티켓팅을 오후 2시 예약 했다가
오후 6시로 변경.
우헤헤헤헤~~ 그럼 아점먹게 회사쪽으로 나오세요 했더니
아파치랑 함께 왔다.
덕분에 우렁쌈밥 가마솥밥으로 식사하고
커피숍에 들려서 커피마시고..
땅에 관심이 있다고 하셔서 이곳저곳 몇군데 둘러도 보고..ㅋ
아쉬운 헤어짐을 가졌다.
이번 유럽여행이 너무 너무 기대가 된다고.
울랑이는 개그맨인줄 아는 언니..ㅎ
조심히 내려가시고...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