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매토 운영진 초대

니엘s 2019. 2. 8. 00:16

 

 

 

 

 

시골에서 올라오기 전날밤 수요일.

낭하한테 카톡이 왔다.

형수님~

형수님~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응답하지 못하고

그냥 잠으로 대신한 아침.

카톡을 확인해보니 오늘 집들이겸 운영진 모여서

식사하고 싶은데 시간 괜찮냐고 물어보려고 했다고..ㅋ

느닷없기는 정말..ㅎ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다.

시골에서 올라가기 전이니 뭐라도 챙겨갈수 있어서.

시누이네 가게로 가서

사돈댁에 보내드릴 해산물이랑 석화를 담아서 포장하고

직원들 삶아 먹을 석화를 포장하며

낭하네서 먹을 석화도 한망탱이 준비해 올라왔다.

양식이 아닌 자연산 석화로..

시부모님이 직접 바위에서 채취하신 것들이라

싱싱하고 정말 탱탱하니 맛이 일품인 자연산이다.

그렇게 부랴부랴 딸래미랑 민찬이랑 사돈댁에 인사 드리라고 올려보내고

우리도 출발~

집에 도착해 짐 정리하고 있자니

자취한다고 1년을 밖에서 지내던 아들녀석이

돈이 떨어졌다며 이젠 집으로 컴백홈 했다고 한다.ㅎ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낭천.

늦은 출산에 아이들이 어려서 이사하고 고단할법도 한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해 나누는 마음이 너무도 고마웠다.

집에 있는 이것저것들 챙겨가며

다같이 모여서 맛나게 먹으며 얼마나 웃었던지..

소화도 잘되네.^^

앞으로는 자주 초대하고 싶다며..

자주 보잔다.

헐~~

장난꾸러기 4살된 딸아이와

다음주면 첫돌 맞이하는 아이를 등에 엎고도

저렇게 해맑게 웃으며 정을 나누는 낭천이가 정말 이쁘다.

너무 너무 잘먹었어~

수고 많이 많이 했고.

고마워~!

하고 마무리 되었는데...




낭천이한테 낮에 카톡이 왔다.

언니가 주신 귀한 세모 정말 맛나게 먹고 있다고..ㅋ

진짜로 세모는 아무나 못 먹는 귀한 음식인데...

좋은 분들에게 소개해줘도

처음 맛보는 까실까실한 맛에 그 가치를 모르기에

잘 안 권해 드리는데..

이번 낭천이네 저녁초대에 혹시나해서 담아갔더니..

다행히 세모를 아는 낭천이고..

낭하도 맛보더니 담백하니 고소하고 맛나다며 좋아라 한다.

낭천이는 만드는 법좀 가르쳐 달라고..

참 쉽게 간단하게 하는 음식인데..

그래도 처음으로 대접받는듯해 기분 좋당.^^


 

 

 

저녁에 톡이 연속으로 들어와 확인하니

시어머님과 시동생 내외 불러서

어제 배불러서 먹지 못한 석화 파티하고 있다는데

너무~ 맛있다며 고맙다고 사진을 보내준다.ㅎ

그거이~~ 양식 아니고 자연산이야.

시부모님이 직접 바다에 나가서 따오신거..ㅋ

다들 맛나다고 난리였다고..ㅎ

다행이다.

맛나게 나눠 먹을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니까.^^

구정연휴를 시댁에서 보내고 오면서

우리들 초대하고..

연이어서 또 시댁파티.

에고~

몸살 날만도 할텐데도 늘 밝은 미소로

마음을 편안하고 따스하게 해주는 동생.

수고 많이 많이 했어.

나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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