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가 지나고 나니
자정을 넘은 새날이 되었다.
드디어 민찬이 첫 돌이 오늘인거지?
참 빠르네.
울 아가야가 이집에 오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울 못난이는 알까나?
큰 축복중에 축복인 귀한 만남으로..
너를 통해 전해지는 큰 사랑은
내가 잃어버렸던 그 사랑을
나에게 알게 해 주는것이고..
그 사랑을 깨닫게 하는 것이며..
그 사랑이
아직도 내안에 흐르고 있음을
전해주는 아주 귀한 사랑이란다.
울 아가야는 알까?
그래서 외할미 마음이 더 뜨겁게 뛴다는 사실을?
그래서 더욱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아주 많이 많이 축하한다 민찬아.
건강하게 잘 지내주어서 너무 고마워.
물론 민찬이 엄마. 아빠가
늘 세심하게 신경쓰며 잘 챙겨주니까
울 아가야 무럭무럭 잘 자랐지.
하지만 울 못난이는 알지?
너를 이곳으로 인도하신 그분의 섭리안에서
큰 은혜 가운데서 잘 자라고 있음을.
늘 주님과 동행하는..
건강하고 지혜로운 민찬이로
오직 주안에서 참 만족함과
참 평안을 누리며
바르게 성장하길 축복해.
사랑한다 아가야.
첫돌을 외할미가 많이 많이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