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또 다른 감사

니엘s 2019. 6. 29. 10:37





가랑~가랑~

가랑비가 밤새

가랑~ 가랑~ 내리고 있다.

내 맘도 가랑~ 가랑~ 하네.


커피 한잔 내려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조금 변영이된 사무실 위치에

적응을 해 보려니 약간 낯설다.

앞으로는 이런 시간을 보내야 할텐데...


시아가 가려지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다 같이 하는게 좋았는데..

지금 운영하고 있는 터전보다

좀더 키워서 새로운 터전을 준비중에 있다.

작년 예상 일정으로는

벌써 다 완공이 되어서

이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상황인데..


나랏님들 불편한 심의는

뭐가 그리도 복잡하고 이해 못할것 투성인지.

시에서도 다 허가되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데도

이것저것 보안만 내려놓으며 시간을 끈다.

결국..

제풀에 지친 랑이는 처음 상태로 돌리고..

까먹은 3개월을 보상받을수 없으니

더 타들어가는 맘이겠지.


결국 모든 상황에 자그마한 차질이 생기고..

새롭게 입사 하기로 한 직원

책상을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부랴 부랴 내 책상을 정리해 비워 주고

랑이 방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이전할때까지만 임시방편으로 사용해야지뭐.


하나를 내어주니

또 하나를 선물 받는다.

넓은 창으로 마주하는

창밖 풍경의 매력.

숲의 푸른 정기가 그대로 쏟아진다.

막힘없이 뻥~ 뚫린 자연그대로의

싱그러움이 고스란히 내몫으로..

나의 자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훗~!

커피 한모금이 맛나는군.


이것저것 신경써주며 챙기는 랑이.

안그래도 되는데..

너무 신경을 써주니

아휴~ 

난 그냥 깨끗하게 아무것도 없는게 좋은데

있다가 없으면 불편할거라며 챙기네.


기지개 한번 켜보며

오늘도 시작해 보자.

보통 토요일은 근무가 없는데

오늘은 정리할것들이 많아서

개인일정들 있는 직원들 말고는

다들 나와서 수고해 준다.


맛난 점심식사 해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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