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바람개비 인연

니엘s 2019. 6. 27. 09:41




밤새 비가 내릴줄 알고

창문이란 창문은 다 닫아 놓고...

안방 베란다 창문만 조금 열어 놓고 잤는데..

밤새 빗방울 대신..

높고 파란 하늘을 선물 받았다.


후덥지근하게 시작되는 아침이지만..

살아가는 숨소리와 열정이 반복되는

소음속에서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다.


인연이란 참 이상하다.

한동안 멀어졌다가도..

필요에 의해서건...

다시 만나야할 인연이건간에..

또 만나지고..

또 나누게 되고..

또 멀어지기도 하게 되는 것이겠지.


예전처럼의 욕심은 없는것 같다.

기회가 될때 만나고..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살피고

공감하며 함께 하면 되는 것이니까.


오늘도 그렇게 다시 생각해 보며

커피한모금 넘겨 본다.


나이 탓일까?

소유욕보다는...

조금더 비워지는 것들이 좋은것 같다.

오늘도 그렇게..

조금더 비워가며..


바람개비 인연.

바람개비 날개 돌아가듯..

바람일어 회전하는 삶의 수레바퀴를

건강하게 돌려 본다.

웃자.

오늘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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