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의 후덥지근함이 지나가고 나니...
이젠 선선한 바람이 활짝 열어 놓은 창문으로
관통해 지나 다니고 있다.
주일 내내 계속된 설사로 고생하던 민찬이는
다행히 지사제 약이 잘 받는지
오늘 아침에는 설사 없이 잘 보내고 있다.
녀석~!
아이들은 아프면서 응석받이가 된다고 하던데..
울 똥강아지도 응석이 느는듯
울음소리 내면서 칭얼거리기에
그러면 안되는 거라고 이야기 했더니
안하려고 한다.
아고 이뻐라..ㅎ
아침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잠에 취한 딸래미는 민찬이 케어를 못해주고...
고단한 민찬이는 엉엉~ 울고 있고...
덕분에 출근 안하고
민찬이와 오전을 보냈더니
코~ 잠들었네.
오늘도 출근은 물건너 갔군.
잠시 정리할것들 있어서 들어왔다가
오늘을 기록해 본다.
언젠가..
다시금 이 페이지를 찾아 볼때가 있을까?
그렇지만...
오늘을 기록하는 즐거움은....
내가 지금을 즐기며 호흡한다는 사실이다.
가볍게...
집에서 스트레칭을 해보면서
몸이 좀더 가벼워짐을 누려본다.
하면 되는데...
참 하지 못했던..
아니 하지 않게 되었던 부분들.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힘이 생겨서
참 다행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