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잠 한숨 못잔 여파 때문인지...
둘째날 자정을 넘어서 눈감고는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푹~ 잤나보다.
눈뜨니 새벽아침이네.
눈뜨기가 무섭게 여지없이 바이크 시동거는 분들이 계시고..
아직도 더 자야하는 랑이를 위해
창문을 닫아 주며 거실로 나왔다.
자욱한 안개가 뿌연 새벽아침.
오늘 복귀하는 날인데..
옷을 가볍게 입을까..
첫날처럼 가죽재킷을 입을까 살짝 고민하다가
어제 강릉 달린 생각하며 얇은 옷을 선택했다.
간단하게 아침식사후..
9시출발 일정으로 체크아웃 하고
모여서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젠 집으로 가자~!
울 똥강아지 보고 싶으당..ㅎㅎㅎ
출발하고 얼마 안가서 마지막 주유를 하면서
커피 숍을 향해 달리는데..
아코야~ 커피숍은 안보이고...
춥기는 어찌나 추운지...
팔다리가 달달 거리네..ㅠ
따뜻한 커피 한모금 생각이...
아침에 그냥 가죽자켓 입을걸 하는 후회가..ㅠ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려서 홍천 휴게소 도착.
내리자마자 버프를 벗는데
랑이는 콧물이 뚝뚝뚝~!
하하하하~
따뜻한 커피 한잔 얼른 주문해 마시며
추웠던 몸을 녹이며
10월 정모 장소를 논의 했다.
어젯밤..
이번에는오빠들이 먼저 앞으로 정모는 1박으로 하자신다.
아침에 만나 오후에 헤어지는것은 너무 아쉽다고..ㅋ
그렇게 또다시.. 정모는 1박으로 확정되었다.
이른 아침에...
멀리까지 가야하는 우리팀을 위한 배려로 일찍 출발해 달리니
헤어지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한바퀴 더 돌기도 그렇게..
모곡 카우보이 오빠가 점심을 사겠다며
근처에 있는 모슴화로구이 식당으로 안내.
자리 잡고 앉아 셋팅하는데
밖에서는 자연산 알밤 줍기에 한창이다.
랑이는 한가득 주어오더니 봉투하나만 달래서 담는다
민찬이 삶아서 주자고..ㅋ
그렇게 자리 잡아 앉은 식탁에
직접 농사 지은 음식들로 차려주시는데..
한결같이 모든 음식이 맛나다.
깔끔하니.. 정말 엄마의 손맛이네.
식당 사장님도 깔끔하시고..
주방도 청결하고..
아침식사 한지 얼마 안되어서 소화도 안 되었는데..
또 음식 맛에 반해서 젓가락을 들고 냠냠.
비발디쪽으로 달려서 내려가 커피 한잔 마시고
다음 투어를 위한 바이 바이를 하러 가는 시간.
못내 아쉽네.
그래도..
갈길이 먼 일산팀은 부르릉~!
4대가 달리다 보니 속도도 올려지네.
신나게 땡긴것 같은데..
시속 120k조금 넘네.
왜 속도가 안나지?
그래도 한번 땡길때는 160k까지 올렸는데..
ㅠ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속도좀 올려 놓아야 할까보다.
그동안 너무 얌전히만 달렸던듯.
모두가 그렇게...
즐거운 라이딩을 끝으로 무복 인사하며
우리도 단지 주차장에 주차하면서
2박3일 호그랠리 라이딩을 마무리 했다.
안운으로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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