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가을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니엘s 2019. 11. 12. 10:27


포근하다.

잔잔한 아침 햇살 가득히...

물이 들대로 들은 나뭇잎들은 한잎 두잎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가을은 잠시 멈춰 앉은듯

쉼을 누리듯이 쉬고 있다.


그렇게..

가을은 또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나보다.

우리내 인생도 그렇지.


결국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듯이

우리내 두손도 앙상한 빈손으로

그렇게 또 한곁을 내어주는 것이겠지.


붉게 우려지는 히비스커스 꽃잎을 우려본다.

고운 붉은 단풍잎처럼 우려지는 히비스커스 차.

내 마음도 붉어지는듯..

기분이 좋네.


민찬이랑 단풍나무 아래 세워두고

나무를 흔들어 본다.

우수수~ 떨어지는 나뭇잎.

ㅎ~

와~~ 소리 지리며 좋아하는 민찬이.

그렇게..

오늘도 하루가 시작 되었다.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이 아침을 누려보며 오늘도 활기차게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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