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평온한 아침이다.
직원들도 오늘은 특별히 할일이 없어서
쉼을 취하면서 점심때 삼겹살 파티할 준비중이라고.
어제부터 민찬이 주방싱크대를 만들어 준다고
캐드작업 중이다.
그냥 사주는것보다는 의미가 있을듯해 얘기했더니
이번에 캐드를 배워온 민찬아빠가
도면 작업을 하면서
랑이한테 디테일한 부분을 배워가면서
작업중인데 굉장히 진중하고 신중하단 모습이네.ㅎ
오후엔 민찬이랑 광주에 내려간다고 한다.
결혼식이 내일 있는데
오늘 내려가서 하룻밤 쉬고 결혼식 참석하고 올라올거라고.
울똥강아지 없이 하룻밤 자야 하는구나.
괜히 벌써부터 허전해지네..ㅋ
여고시절..
기타 문화가 한창일 그때..
기타 배워본다고 띵가 거리면서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란 곡을 팅겨보던 생각이 난다.
손가락이 아파서 결국은..
배우지 못했던..
지금쯤 칠수 있다면 사무실 한켠에 놓여있는
기타들고 코드 잡아 볼텐데..
미세먼지가 가득한 도심지역을 벗어나
숲이 울창한 회사로 출근하니
뿌연 하늘이 파란빛 하늘을 내어주면서 웃는다.
그래..
오늘 하루도 주황빛으로 물드는 나뭇잎 친구삼아서
해피미소로 화답하며 시작해 보자.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0) | 2019.11.12 |
---|---|
커피한잔 (0) | 2019.11.09 |
난방이 필요한 요즘 (0) | 2019.11.07 |
집이 좋은 이유 (0) | 2019.11.06 |
가을 바람은 그렇게... (0) | 2019.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