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도 친정엄마의 환한 미소와 함께
푸짐한 마음을 선물로 받으며
구정에 뵙고 올라왔다.
늘 넘치는 마음으로..
식구들을 살피시고 친가들
이웃들을 생각하시며 나누시는 친정엄마.
좀더 많이..
좀더 듬뿍..
좀더 넉넉히 주고 싶은 마음인데..
늘 그렇지 못해 미안하시다며
당신이 잘하시는 마음으로
모든 이들을 참 편안하게 챙겨 주신다.
정작 함께 지내는 둘째딸과는 톰과 제리처럼...
하하하하~
나 또한도 살아보니 같이 사는 관계는
어쩔수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연세가 있으시고..
고생도 많으셔서 그 곱던 얼굴엔
주름이 한 가득 하시지만..
해 맑은 엄마의 미소는 언제나 아름다우시다.
민찬이의 재롱에 환하게 웃으시는 친정엄마.
언제나처럼...
화투를 손에 잡으시고 심심풀이 맞추기를 하시는 모습이
변함이 없어서 좋다.
친정아버지께서도 늘 눈뜨시면 저 화투 손에 쥐시고
그날 운수 본다시며 맞추시곤 하셨는데...
세월은 어느새...
올해로 9년이 되는 해가 되네.
보고싶은 친정아버지...
늘 건강하시길 기도하는 친정엄마..
믿음생활에 더 빛이 나시길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