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가까이 지내는 이웃사촌들과 식사를 나누었다.
겨울과 봄 시즌이 다가오면...
싱싱한 바다 횟감과 석화.
봄에는 머리에 알밥이 꽉찬 고동 쭈꾸미를 나눠 먹었더니
그 맛을 못 잊어 늘 이야기 하곤 하는데..
그동안 너무 바빠서 자리를 함께 하기가 힘들었는데..
친구가 이번엔 꼭 집에서 밥 한끼 나누자고 해
부랴부랴 준비된 자리.
시골에서 셋째 시누이네 가게에서 대방어와 석화를
올려 버스터미널에서 받아서
매운탕을 끓이며 함께 한 자리.
조금 늦게 온 친구네까지 까지 다섯집이
오손도손 정겹게 맛보며 웃을을 나눌수 있어서 참 해피했다.
이번 구정에 어찌저찌 하다보니 그 좋아하는 자연산 회 한접시를
비우지 못한 사위도 자리에 앉혀서 한점 나눠 먹고..
자리 피해 준다며 영화보러 나갔다온 사위와 딸래미.
자정까지..
포카도 치면서 놀다가 석화랑 남은 대방어 한조각까지
모두다 먹고 바이 바이~!
덕분에 민찬이가 밤 11시가 넘어서 코~ 잠자리에 들었지만
정이 있어서 참 좋다.
다음엔 쭈꾸미 모임 하자고 미리 예약하는 이웃들.
그렇게.. 또 하나의 추억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