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앙상한 나뭇가지 아래로..

니엘s 2020. 2. 28. 11:43


정말로 정확한 일기예보.

정오무렵에 비가 내릴거라더니...

정말로 빗방울이 떨어지며..

싸래기 눈송이도 날린다.

와우~

어쩜 이러니..

모처럼 공사 현장에 포크레인 들어와

작업하려고 하던데...

에휴~!


정말이지 날씨가 협조를 안해 주는군.

날씨가 좋을때는 건설사에서 속 썩이고..

건설사에서 움직이려고 하니 연속 날씨가 비 협조적이고..

요지경속이네.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약속된 일정보다...

1년이 늦어지고...

또다시 3개월 정도가 또 늦어질 예정이 되는건지..

답답한 마음만 앞선다.

그렇다고 안달볶달 할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앙상한 나뭇가지 아래로...

겨우내 털어낸 나뭇잎들이 두툼한 이불을 덮듯이 덮혀있다.

그 아래서 생명이 움트고 있겠지?

보이지 않지만...

새생명들의 소리없는 아우성.

우리내 일상도 그런것 같다.


답답한듯 하지만...

또한 이 역경을 이겨내면서

또다시 시작해 볼테니까.

오늘도 그렇게...

또 하루를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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