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가는 자리에
다시금 봄이 찾아온듯한 기분이 드는..
묘하지만
살짜기 심쿵하게 되는 월요일 아침.
그러고 보니 4월도 이번주면 안녕을 고해야 하는구나.
2달여동안 휘몰아치던 폭풍우도
잠시 소강상태이듯 잠잠해 보이고...
현장예배도 다시금 조심스럽게 시작 되었다.
주일아침.
민찬이랑 둘이서 1부예배(7:30) 갔는데
열체크 하고..
교인 등록증 확인하고..
마스크 필수.
민찬이랑은 자모실에 들어가서
예배드리고 왔다.
한주의 시작과 새달의 시작이 공존하는 한주.
지난 금요일 입찰에서 안정권에 들었는데..
한 업체의 어의없는 금액에 제 입찰에 들어갔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본사에서도 황당한 나머지
제대로 된 금액을 올리라고 했다고.
코로나19로 많은 일들이 사라진 자리에
뭐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야 이해하겠지만..
일을 모르는 분들도 아니고 참 암담하다.
결국..
또 금액을 더 낮출수 밖에 없는 현실.
이게바로 서로 죽자고 덤비는 꼴이 되는 거니..
답답하지만 누굴 탓할수 있을까.
쌀쌀한 추위가 지나간 자리에 찾아온
순풍의 온기 같은 봄 햇살처럼...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바래보며
오늘도 커피 한잔 준비해보며 시작해 본다.
아자 아자~
4월아 힘차게 지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