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둘째 외삼촌 영면 소식

니엘s 2021. 2. 6. 11:58

흐릿한 토요일 아침.
어젯밤 둘째 외삼촌 영면소식을 들어서 인지
마음이 무겁다.
더군다나 오늘은 막내 외삼촌 환갑날 이기도 한다는데...

자주 뵙지 못하는 둘째 외삼촌은 항상 건강하신줄
착각하며 살았던것 같다.
형제들과 자주 소통하지 못하고 영면하신 외삼촌.
큰누나인 엄마 맘부터...
특히나 제일 생각이 많고 속상할 막내 외삼촌 마음이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되고 아픔으로 자리한다.
형제지간이지만...
집안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참 많은 변화가
있다는걸 알기에 더욱 아프네.

그러고보면 서운한 마음으로 살 인생길은 아닌것 같다.
조금 손해보더라도...
사람된 도리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부모는 어른이란 부모몫으로...
자녀는 성숙해져가는 자녀몫으로...
형제자매지간엔 시기심을 뺀 화목한 몫으로...
조금은 양보하고 이해하며 응원해 주면서
함께 가면 좋은데...

그놈의 못된 욕심은 왜 그렇게
많은 갈등과 불화와 섭섭하고 시기 질투를 유발해
상처를 주고 받고 감정의 골을 깊게해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건지...

항상 기뻐해라
쉬지말고 기도해라
범사에 감사해라..
우리 삶의 시간표안에 늘 적용시켜
마음을 순화 시키는 과정이 필요할듯 하다.

둘째 외삼촌~~
문상으로 달려가 보지는 못하지만
짧은 기억속의 둘째 삼촌의 미소와 목소리.
기억하며 추억하고 있어요.
속상하고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다 내려놓고
편안히...영면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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