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온도차이

니엘s 2021. 3. 3. 11:18

 

여기저기서 봄 소식을 전하며

꽃소식을 전해주는 춘삼월인데...

이곳은 아직도 누런 낙엽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푸른 잎들 한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에고~

기온 차이가 보통 2~3도 정도 나긴 하는데

이렇게까지..

그래도 어제보다는 올라가는 기온에

꽁꽁 얼어 붙어있던 몸이 조금은 녹아지고 있는것 같다.

친구들은 요즘 갱년기 증세인지 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고 하는데

난왜 한기를 타는걸까.

너무 추워서 전기매트를 어깨나 아랫배에 올려 놓아야 할정도니..

추워~ 추워~를 입에 달고 지내고 있다.

그래서 내차 운전 할때가 제일 좋다는...

엉덩이와 등이 너무 따뜻해서..

 

모처럼 회사에 나왔다.

아들래미 지난 주일날 전남광주 현장에서

직원들과 한바탕 하고 나서

퇴사 하겠다고 큰소리 치고 나가니

회사가 오히려 조용하니 평온하다.

녀석~ 그놈의 성질좀 죽이면 안되는건지.

뭐가 그렇게 그 아이의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게 하는건지.

바르게 케어하지 못한 내 탓이긴 하지만

정말 속상하다.

 

 

잠시...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누그러지길 기다리고 있다.

더이상은 오냐오냐 넘어갈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조금은 확고한 의지가 필요할듯.

 

계절은 같은데 온도 차이가 나듯...

마음도 같은데 온도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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