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차한잔 우려 내면서...

니엘s 2021. 3. 9. 10:47

 

왠만하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라고 한의사가 권했는데...

그게 쉽지 않네.

일단은 미리 주문해서 사다 놓은 커피도 많이 있고...

하루에 두잔.

오전중에 마시던 커피양도

하루에 한잔으로 제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로 손이 더 많이 간다.

 

한가지 재료의 차를 마시기 보다

이것저것 섞어서 마시는게 좋다고 하니

평소처럼...

쟈스민에 생강나무. 캐모마일 섞어서

차 주전자에 담아천천히 음미하는 시간.

몸이 따뜻해 진다.

확실히 커피 한잔 마실때는 순간인데...

차 한잔의 여우로움과 따스함은

몸속 깊이가 다르게 느껴진다.

 

요몇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잠을 못자

많이 피곤했던 상태.

아들래미 올라온다는 소식에

조심히 올라오라는 톡을 보내고

맘 놓고 잠을 잔듯하다.

새벽에 일어나 확인하니 들어와 있고...

아침에 일어나 주방 베란다 열어보니

회박스 같은 것이 놓여 있다.

 

녀석이 마음은 저리 여리면서...

화가 나면 그 화를 제어를 못하니

늘 장점이 가려지고 단점만 부각되는듯 하다.

아빠한테 많이 미안하고...

매형한테 많이 미안한 마음.

사과 하고 싶은 마음인데

사과 하자니 어떻게...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더니

아빠랑 매형이 좋아하는 회를 사온듯 하다.

 

하루 아침에 성격이나 성향이 바뀌지는 않을테지만...

부디 조금씩이라고...

애를 써가며 노력하며...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려는 기회를 가지며

변화하는 아들래미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바래 본다.

아들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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