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이런 두마음이 싫다.

니엘s 2021. 4. 19. 10:16

 

쌀쌀한 기온이지만 봄날임에는 틀림없기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봄 기운이 상쾌하게 다가온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

이차,저차...다양한 차종들이 들락달락하면서

여기저기 수리를 의뢰하면서 시간을 보내신다.

 

금요일 밤에 시골에서 가지고 올라온 회를

토요일, 일요일에 걸처서 사위랑 너무도 맛나게 먹었다.

오랫만에 알찬 쭈꾸미머리를 먹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올해도 쭈꾸미 알찬거 못먹나 했는데...

다행히 올해는 성공.ㅎ

 

모든게 제자리에서 정상으로 돌아가면서

모두들 열심히 일하고 생활하면서 보내는데...

여전히...

아무일도 안하면서 자기애에 빠진 아들래미는

카드값 정리해주었더니 그만큼 또 열심히 쓰고 있다.

왜그러는지...

알만큼 아는 아이일텐데...

왜 저렇게밖에 안되는건지.

참 답답할 노릇이지만 그냥 지켜 보기로 했으니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런 간섭도 안하며

벙어리 냉가슴이지만 쓸어내리며 지켜 보고 있다.

 

두마음이 드니까...

자꾸만 두얼굴이 되는 기분.

이런 내가 너무 싫고 밉지만...

이런 상황을 만들어대는 아들래미도 밉기는 마찬가지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흘러내리는 머리를 쓸어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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