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이하며 내려온 시골행.
곤히 주무시는 새벽 1시30분 도착.
깜짝 놀라시면서도 주무시던 자리를 내주신다.ㅎ
방으로 들어가시려는 시부모님.
그냥 다같이 자자고...
시부모님과 거실 전기매트 위에서
따뜻한 온기를 누리며 쿨~쿨~~ㅋ
이렇게 스스럼없이 시부모님과 잘 자는 며느리도
많지는 않을듯 하다.^^
아침일찍 막내 시동생이 시부모님 모시고
코로나19 2차 접종 하러 간다고 와
예방접종 하고 오셨는데 컨디션 괜찮으셔서 안심.
나가서 청양 솔향기 오리집에서 식사 하는데
막내 시누이네가 부모님 뵈러 와 함께 식사후
딱히 어디 가긴 그렇고...
건 30년만에 시외숙모 뵈러 구룡에 가보니
여전하신 모습으로 맞이해 주시는데 정겹다.
시외삼촌이 살아 계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근처에 그 흔한 편의점 하나 없어 용돈 드리고 나와
금강이 흐르는 입포에 살고 계시는
시이모님 뵈러 가니 언제나처럼 너무도 곱게
맞아 주시는 이모님.
시어머님과 얼마나 우애 있이 지내시는지
늘 감사하고 감사하다.
이것저것 챙겨 주시는 이모님.
그러고보니 결혼하고도 지금껏 단 한번도
이모님 뵈러 집으로 와 본적이 없었다.
아가들은 잘 크는지...하는일은 잘 되는지...
안부를 물으시며 인자한 마음과 미소를 덤으로 주신다.
생각지도 못한 방문에 많이 챙겨 드리지 못한 용돈.
올라오기 좀전에 시어머님과 통화 하시는데
너무 많다며 어쩐다고 하신다고...ㅎ
시부모님은 생각지도 못한 아들내외 지출이
고맙기도 하시며 미안해도 하시고
시부모님 용돈도 챙겨 드리며
언제나처럼 이것저것 또 잔뜩 챙겨 주셨다.
언제나처럼 친정 집에서는 엄마랑 저녁식사.
엄마 용돈 드리며 조카들 용돈 까지 챙기고 나니
드릴수 있고 나눌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게 감사.
할머니랑 할아버지랑만 증조할머니댁에 갔다고
빠진 민찬이.
우리 내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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