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그냥 하루를 집에서 보냈다.
아침에 김밥 먹고 싶어서 김밥 준비하며
딸래미네 오라 했더니 부천 키즈카페 간다고...
덕분에 조촐해진 식탁.
아들래미는 좀더 자다가 먹는다고 하고...
랑이랑 둘이서 김밥 3줄에 계란국 해서
순대 쪄서 먹었다.
그런데도 시간은 아직도 오전...ㅋ
미옥언니가 점심 먹자고 전화가 왔다.
ㅠㅠ...막 김밥 먹었는데...ㅎ
그냥 집에 있겠다고 하고 치우니
어제 나무모임 동생들이 챙겨준 생밤과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밤을 까준다.
세탁기 돌리며 얼마나 졸음이 쏟아지던지...
얼른 침대에 누워 눈감았는데 갑자기 시어머님 전화.
김장 날짜 아느냐시며...형님네 김장과
지난번 아버님 병원 다녀가신후로 전화한통 없다며
서운한 마음을 풀어 내신다.
딸들과 자꾸 멀어지는 마음에...
시누들이 어머님께 먼저 전화 드리길 바라는데...
시누이들은 마음에 응어리가 있어 기본 도리만 한다하고.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지.
민찬이네가 안와서 남은 김밥에
컵라면 끓여서 대~~충 저녁으로 대신한 시간.
일찍 자야겠다.
혀 안쪽이 자꾸 아파서 검색해 보니
수면부족에 면역력이 떨어진거 같다고.
요즘...잠을 잘 자는듯...못자는 상황.
2~3시간 자고 일어나 못자고...
하루종일 불려 나가서 시간 보내고...
좀 쉬어 주는게 맞는거야.
서서히...
기존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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