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무창포 그리고 우울증천식

니엘s 2022. 3. 12. 19:20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시간을 보내다
요즘 확진자가 주변에서 많이 나와
교회에서도 조심하는 상황
3월달엔 성가대가 올라가지 않아서
시간을 내어 시골에 내려왔다.

연락없이 민찬이랑 내려온 늦은밤 .
시부모님은 주무시다 일어나
산에서 달래를 캐셨다며 손질하고 계셨다.
장날에 시장에라도 나가서 팔아볼까 하셨다고.ㅎ
그래도 시골에 계시니 이런 소일거리가 있어
집밖으로 마실가지 않어도 덜 심심하고
시간도 잘 간다고.^^

반찬없다며 아침부터 자연산 굴을 까서 주시고...
달래와 굴을 넣은 생채를 만들어 주시며
따스한 아침상을 차려주신다.
집에선 딸래미네와 아들래미 챙겨주느라
나를 위한 보상이 없었는대
시골에 내려와 시어머님께서 차려주신 밥상을 받으니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

커피한잔 마시러 내려온 바닷가.
봄날씨라 그런지 놀이기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타고 싶다는 민찬이 말에 외할아버지 운전대 잡고
민찬이는 재밌다며 한바퀴 더~~한바퀴 더....ㅎ
모래놀이 하고 싶다고해 내려간 바닷가.
미쳐 준비해 내려오지못한 모래놀이 장난감.ㅠ
돌맹이 집어서 바닷물에 퐁당~퐁당~

외증조할머니랑 성주로 어죽 먹으러 갔다가
대천 침술원에 들렸다.
갑자기 찾아온 마른기침에 주위에서 걱정하던차
내려온김에 시동생 안면마비 침으로 풀리고
시어머니는 침한방에 어깨 무거운게 사라졌다고해
마른기침 얘기하며 찾아가니
맥짚어보시며 우울증천식 이라고 하신다.
생소한 이름.
천식에도 3종류 천식이 있는데...
화천식. 우울증천식. 일반천식이 있다고.
그중 나는 우울증천식이라며 늘 긴장하고 살아서 그런다고.
맞긴 맞는말.

천식과 목 통증에 맞는 침 맞으며
기침도 조금 덜하고...
목도 가뿐하게 돌아간다.
지내다 불편하면 한번더 들리라고 하신다.

친정엄마 내려드리고 올라온 시댁.
셋째시누네서 막잡아온 고동 쭈꾸미를 보내와
삶아 주셨는데 확실히....
봄쭈꾸미는 머리 알밥이 최고.
요즘은 키로에 4만원씩 한다고.

다은이 조카랑 잘 노는 민찬이.
이모랑 윷놀이 하는데 앞도적으로 첫승.
윷이나 모가 나오면 자축 세레머니 하는데
그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건강하고 해맑게 놀며
증조할아버지랑 증조할머니랑도 잘놀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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