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잠못드는 허전한밤

니엘s 2022. 3. 28. 00:37

 

허전함에 잠못 이루는밤.

그동안 민찬이와 민재.

딸래미 때문에 미뤄 두었던 정리건들을 정리하며 보냈는데...

그래도 시간이 이렇게나 남아 있다.ㅠ

 

민찬이 녀석...

정말이지...

요즘 기싸움 하듯이 바락바락 소리 지르며

마음대로 안되던지...

마음에 안 맞으면 분풀이도 하고 하며

진 빠지게도 하지만...

곁에 없으면 이렇게나 허전하다.

 

거의 매일이다 싶이...

한달이면 20일 이상은 집에서 자는거 같은데

오늘은 오후에 롯데 아울렛에서 기차를 타다가

"할머니~ 나 오늘은 아빠집에 갈거야.. " 한다.

그도 그럴만한게...

4박5일을 이곳에서 보냈으니 가고도 싶겠지.

 

저녁에 전화와서는 

"할머니~ 나 아빠 집에 있어~" 한다.ㅋ

 

아이들에게 매이다보면 내 할일을 못하게 되고...

내시간은 점점더 없어지긴 한다.

상대적으로 딸래미는 자유롭고.

 

모처럼 마음먹고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할리에 시동을 걸어서 4박5일이나 3박4일정도

아무 생각없이 달려 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수요일 비예보가 떠서 고민스럽다.

그래도 맘편하게 목요일쯤 달리는게 좋겠지?

 

섬진강 벚꽃보며 벚굴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뤄고

가볍게 움직여서

금요일 단양 집합장소로 가야 할듯.

 

사순절을 보내며...내 마음과 많은 씨름을 하고 있다.

또 그렇게...내가 내 입을 막아야만 살길.

우겹쌈을 쌓듯이 다가오는 비 인격적인 현실앞에서

눈을 감고...귀를 막고...입을 닫아 버린다.

그렇게...나를 내려놓고 기도한다.

전진할수 있는 현실에 감사하며...

성경대학등 온라인으로 참여하면서 배울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