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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엘 일상

2022년 내생일날의 축복


어쩜 이리도 감동의 연속인건지....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는 거듭되는 만남과
교제를 통해 더욱 진하게 나를 감싸며
콘크리트 쳐진듯 철웅성 같던 내 마음을
깨부시며 답답함에 죽어가던 영혼에
새 호흡을 허락하시며 숨을 쉬게 하신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아무리 맛사지며...경락...필라테스..
별의별걸 다해봐도 순간뿐.
허무함의 연속속에서 무기력해 지쳐 갔는데...
목장 모임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속 사람의 아픔에 자괴감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우리들의 마음을 만지시며
교제를 통해 회복해 주시는데
정말 놀랍다.

어젯밤 데이트 신청을 한 은실집사와 형숙권사님.
아침일찍 마장호수 레드브릿지카페에 가서
창밖뷰를 보는데 찐~~좋았다.
사무실에서 엎드려지면 코닿을곳 이지만
사람들과 차량들의 인산인해로 관심밖이였던 곳인데
오랫만에 찾은 마장호수는 많이 정돈 되었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멋스럽고 편안한 힐링을 공급해주었다.
오늘 생일의 주인공이니 아무것도 하지말며
다 쏘겠다는 권사님과 집사님...ㅋ
수다 타임의 즐거운 장이 펼쳐지는데
눈물, 콧물, 박장대소...
시간 가는줄을 모르겠다.
대충 한번 흩어보며 다음을 기약하고
배부르지만 점심 식사 티임.
양순자낙지볶음으로 후다닥 먹고
벽초지수목원으로 go~go~
사실 우리는 잘 찾지 않는 곳인데
서울에서 1년전에 이사 오셔서
이곳 지리를 잘 모르시는 권사님은 가보고싶은
리스트 저장 공간이라고.ㅎ
덕분에 우리도 국회꽃축제 현장속으로...
햇살. 바람. 풍경.국화향기..
가을속으로~
가을속으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나누며 저장했다.

아침에 올케의 생일선물과
친정엄마의 전화까지 받으며 해피했는데...
오후에 시어머님 갑자기 컨디션 악화로
천안병원 응급실에서 피검사하며 항생제투약중이란
시댁 6남매 단톡이 올려진다.
오랜시간 검사중인데 쯔쯔가무시일 확률이 50% 정도 된다고.
가슴쪽에 뭔가에 물린 자욱이 있다며
정확한 진단은 월요일로 보류 했다고.

늦은밤엔 딸래미 전화.
민재가 식탁 모서리에 머리가 찍혀
앰블런스 불러서 일산병원에가서
머리 꽤매고 오는중이라고.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닌듯해 감사하고
마음이 진정 되었는지 병원발찌를 보여주며
아야~했다고 가리킨다.ㅎ
요즘 앞뒤로...왜그렇게 머리를 잘 다치는지...ㅠ

시어머님도...
민재도...
그만 하기에 또한 감사.

무겁게 짖누르던 마음의 무게도 한결 가벼워지고
제일 감사하고 놀라운건 숨이 깊이 들어가며
숨이 쉬어진다는 사실이다.
호흡이 어려워 찬양대도 내려놓아야 했는데
계속하며 찬양의 자리에서 영광을 올려 드릴수 있어
더더욱 감사하고 놀랍다.

어쩜 이리도 섬세하게 내마움을 만지시눈지...
하루하루 더욱 기도하며 오늘을 감사로 마무리 해본다.

끝까지 기다리시며 생일밥 사주겠다는
미옥언니네랑 부부.
가오리찜과 코다리찜.
정말 맛나게 먹고
뜰 전통찻집에서 십전대보탕과 쌍화탕으로 몸보신.
모두 건강하기로 해요.

배가 찢어질듯 꽉 찼다.
어쩔~~~
누가 책임지지? ㅎ

모든 은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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