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자정이 넘어갔다.
이제 11월이다.
11월 1일.
오늘은 좀더 특별한날.
니엘이 이 세상에 응애~ 하며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음력을 적어보자면
10월 04일.
합해보면 1004
소리내어 빨리 읽어보면 천사..ㅎ
근데 모야..
난 타락천사 같으니..^^
이제 지난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오늘부터는 앞만 보고 걸어야지 다짐했다.
가을이 저물어가는 저 길목에서
빈 벤취위에 낙엽이 쌓이고..
저 한적한 나무사잇길은 나를 초대한다.
그래.. 가보는 거야.
행진해 봐야지..
어린시절 유행가 가사가 생각난다..
들국화의 행진..
나의 과거는 어두었지만
나의 과거는 힘이 들었지만
그러나 나의 과거를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추억의 그림을 그릴 수만 있다면
나의 미래는 항상 밝을 수는 없겠지
나의 미래는 때로는 힘이 들겠지
그러나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으며
눈이 내리면 두 팔을 벌릴거야
난 노력할 거야 매일 그대와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행진 행진 행진 하는거야
11월에는 모두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
행진 행진 행진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