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너무도 감미로운 시간이다.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 한 모금으로도
아쉬움이 달래지는 시간..
파란 창공을 바라보며
생각의 끈들을 한번씩 감아본다.
감아가는 중간 중간에
엉킴도 있으나
매듭이 있기에 팔 아픔도 쉴 수 있듯이
그렇게 한템포를 늦추며 가본다.
이렇게 편안한것을..
작은것에 놀라 아프다고 소리치던 시간이
이제는 오히려 감사가 되고 있으니..
참 행복하다.
내가 다 누리고는 맛보지 못할 은혜들.
모든 은혜가 내게 족한줄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