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생각을 감아본다

니엘s 2008. 11. 4. 12:33

 

햇살이 너무도 감미로운 시간이다.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 한 모금으로도

아쉬움이 달래지는 시간..

파란 창공을 바라보며

생각의 끈들을 한번씩 감아본다.

감아가는 중간 중간에

엉킴도 있으나

매듭이 있기에 팔 아픔도 쉴 수 있듯이

그렇게 한템포를 늦추며 가본다.

이렇게 편안한것을..

작은것에 놀라 아프다고 소리치던 시간이

이제는 오히려 감사가 되고 있으니..

참 행복하다.

내가 다 누리고는 맛보지 못할 은혜들.

모든 은혜가 내게 족한줄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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