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화장을 하고 앉아 있으니
얼굴이 두꺼워진 기분이고 자꾸 시선이 거울로 가고 있다.
민 얼굴이 부끄러울 때가 있었는데..
이젠 화장한 얼굴이 더 낯선 느낌이라니...ㅎ
참 아이러니하단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역시..
민 얼굴보다는
서툰 솜씨지만 찍어바른 티는 나는것 같다.
좀 예뻐 보이는데?? 하하하하하~
바삐 돌아가며 날밤을 지세우는 일이 잦다보니
화장 지우는것도 귀찮고
피곤해 쓰러져 자는게 생활이라
어느순간부터는 화장도구를 다 치우고..
스킨 로션으로만 대신하고 있다.
파머 머리보다는 생머리가 여러모로 유리하기에
그냥 쭈욱~ 긴 머리로 고수하고 있고.
정장 보다는 간단하고 활동이 편한 청바지를 선호하며
굽 높은 하이힐보다는
발이 편한 단화나 운동화가 너무 좋다.
거래처 돌잔치가 예약되어 있는 날.
모처럼 얼굴에 색칠을 해보니 봄이 온듯 화사하다.
역시..
여자의 변신은 무죄.^^
왁스-화장을 고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