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밤이다..
봄비가 내리고 난 자리에
세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밤하늘의 별은 반짝 거리는데..
오랫만에 밤하늘을 올려다 본것 같다.
참 좋아했던 밤하늘이였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밤하늘 올려다볼 시간없이 앞만보며 걸었던것 같다.
얼마나 까만 밤하늘이였는지..
얼마나 눈부신 밤하늘이였는지..
둥근달이 이쁜지..
초생달이 내 손톱 모양인지..
꺄르르~ 웃던 기억도 새롭다.
친구들은 지금쯤 이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을까?
저마다 먹고 살기가 힘이들다며 나처럼 앞만 보겠지?
자슥들~ 좀 여유롭게 살지..ㅎ
참 많이 보고 싶어지는 시간이다.
집에서 래미한테 전화가 왔다.
언제 들어와?
많이 늦으면 우리끼리 저녁 먹어야해?
그러고보니 어젯밤 닭도리탕 해먹고 아침에
찌개도 안끓여놓고 왔다.
난 배부르게 돌솥비빔밥 먹었는데...ㅠㅠ
미안한 마음 전하며 내일 아침엔 좋아하는 찌개 끓여주기로 했다.
활궁덕분인지 손에 부기가 없어져서 한결 가볍다.
랑이도 오늘은 아프단 소리 안하고..
치료자의 손길을 빌어서 막힌곳 뚫어주시며
고쳐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 밤도 모두 모두 평안하기만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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