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조금 불고 있다.
이 너머에서 저 너머로 지나가는 몸짓
바람의 향을 참 좋아하는 나.
때론 흙내음을...
때론 풀내음을..
때론 꽃내음을..
때론 악취를 실어다 주기도 하지만..
자연을 전해다 주는 바람향은 늘 나를 행복하게 한다.
이곳은 꽃이 참 늦게 피고 늦게 지는 곳이다.
몇일전에 산수유가 핀것을 처음으로 발견하곤
얼마나 행복해 했던지.. 그 기억이 새롭다.
이 바람끝에 내일부터는 추워질거라 했지만
모진 추위잘 견디어 냈으니
이쯤이야 아무것도 아닐것이다.
날이 너무 좋아 꽃놀이하기에 안성맞춤인 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바람이 모두에게 웃음을 실어다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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