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비내리는 5월의 아침..

니엘s 2009. 5. 11. 09:35

 

 

오랫만에 하얀비가 내리는것 같다.

송화가루가 날려 뿌옇던 시간을 깨끗이 씻겨주듯이.

이 비가..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단비가 되기를..

너무 가물어 메말랐던 강가나 계곡..

농작물과 산천초목 사이에도 해갈의 기쁨이 되기를..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알맞은 양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음이 차분한 아침시간.

정돈된 고요가 참 좋다.

향 진한 커피한잔 더 마셔보며

오늘 하루도 시작해 보려한다.

모든사람들에게 평안과 형통의 축복이 가득 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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