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나무그늘아래서..

니엘s 2009. 5. 19. 12:31

 

 

시원한 나무그늘이 그리운 날이다.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대고...

안개 조금낀 하늘은 오랫만에 제 맛을 내는듯

밝게 웃음 짓고 있다.

오전에 현장에 들려서 뒤에 있는 작은 산책로를 따라

짧은 등산을 하고 왔다.

숲이 우거진 조용한 공간.

나무 내음이 얼마나 기분좋게 맞이하던지.

초입에서 무성한 나뭇가지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한적한 공간.

나의 작은 놀이터를 찾은듯 찬찬히 둘러보고 내려왔다.

시원한 바람과 맞닿아 편안함을 전해주던 작은공간.

그 안에서 나의 마음도 가볍게 출렁였다.

6월초경에는 완전히 옮겨 생활할 수 있는 곳.

자연과 가까이 있을수 있음이 참 좋다.

가만 돌이켜보면 콘크리트 내음과 빽빽한 빌딩사이보다는

언제나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맑고 신선한 공기 마시며

생활하는 나의 삶이였던것 같다.

가만히 두눈을 감아본다.

이 바람의 끝자락끝에 나의 마음도 실어 보내야지..

기분좋은 오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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