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강아지 맘

니엘s 2009. 7. 31. 09:07

 

 

아침저녁으로 이 놈들때문에 웃음기가 가시질 않는다.

찾아오시는 분들이나 직원들이나..

시간날때마다 이놈들 곁에서 장난치고 먹이주고 말걸고...

항상 개판 장날이 서는것 같다..ㅎㅎ

족보있는 진도견 어미개에 풍산개 아비견의 새끼인

이놈들은 영악하며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뜻하지 않게 강아지 엄마가 되어버린 나의 타이틀..

아침마다 랑이가 출근을 하면 좋아라 하는 것을 아는지

달려들어 사무실이고 잔디밭이고 따라 다니며 놀고 배설하고..ㅠㅠ

그럴때마다 엄마가 싫어하잖아~

그러면 엄마가 안좋아해~ㅠㅠ

갑자기 내 신분이 강아지 맘이 되어버리다니..ㅎㅎㅎ

새끼 6마리에 어미견 하나.

장난이 아니기에 분양을 시작했다.

너도 나도 한마리씩 눈독들이시는 분들에게 먼저 보내고 있다.

저위 사진 가운데 노란색이 나는 새끼견 하나만 못난이라고 불린다.

체구도 가장작고..

장난도 제일 많이치고..

아무튼 귀여면서도 안쓰러운가 보다..^^

한가롭게 울고있는 메미소리 벗하며 이 하루도 이렇게 시작해 본다.

참숯가마에서 참나무 태우는 냄새가 진하게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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