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여름에 겪는 진통

니엘s 2009. 8. 7. 10:26

 

 

아침부터 생각이 많아진다.

이일저일....

여름이면 항상 진통을 겪고 있다.

시부모님 생신이 딱 한달차이.

추석하고는 20일 차이.

그 사이에 시누이와 랑이 생일이 끼였다.

여름이면 우리가 가장 바쁠철중에 하나.

시댁행사일로 3주에 한번씩 내려갔다오기 힘이들어

어머님 생신은 올라오셔서 집에서 치루곤 했었는데..

지금은 어머님께서 횟집을 운영하시기에 어려울듯하다.

형제들이 6남매에 시부모님.

아직도 정정하신 92살의 시할머님.

그리고 어린 조카들.. 숫자로만 30명이다.

그 집안의 맏며느리...하하하하하

대식구가 좁은 아파트에 모여서 1박2일이나

2박3일을 꼼지락 거린다는 것은 힘이들기에

작년부터는 올라오시라는 말씀대신 내려갔다 온다.

내년이면 시아버님과 친정아버지의 칠순이다.

두분이 친구분이시며 시부모님은 여름에 생신이 끼셨고

친정은 겨울에 딱 한달차이로 생일이 끼셨다.

그리고 랑이와 나는 두달차이.,ㅠㅠ

이것도 운명인것을...ㅎ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힘든일만 떠오르는것 같다.

이제 그만~!

생각을 접자. 그래 그래..ㅎ

어젯밤 전라도 광주신세계로 출장간일이 잘 안된 부분이 있는것 같다.

자정에 도착해 새벽 1시에 집기 올리고 셋팅하고

아침 9시경에 끝나고 한숨도 못자며 올라오고 있다.

오후에 보고 듣고서 내려가 처리하고 바로 시댁으로 직행해야 할듯하다.

커피 한잔이 그냥 없어진듯 빈 바닥이 보인다.

따뜻한커피로 한잔 더 마셔야지..

오늘도 모두의 안전과 가정의 평안과 마음의 위로를 주님께 간구하오니

주여 어루만져 주시고 주님의 팔로 안아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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