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이 쉬는 공간을 보여드립니다.
현관문을 열면 제일 먼저 우리를 맞이하는 곳이랍니다.
니엘이 결혼과 동시에 젤먼저 여성스럽게 한땀한땀 뜨며 마음을 달랬지요.
저를 만나주세요 예수님.
신혼 화장대 였던것을 리모델링해
아이보리색을 칠해놓고 작은소품을 올려 놓았더니 참 이뻐요.
저 작은액자속 사진은...
지금부터 한참 어릴적 모습이네요.
TV앞 소품들..
작은소품들을 유난히 좋아한답니다.
이끼낀 화분인데 누웠다고 오시는 분들마다 세워놓아요.
사실 저렇게 누워 있는게 컨셉인데 말이예요..ㅎ
아이들이 어릴적에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결혼선물로 받은 남녀학생 인형.
자기가 머슴한다며 선물한 랑이의 인형.
향초나는 청동촛대와 조가비가 들어있는 유리병.
붉은 선인장 화분인데 정작 메인은 없고 조연만이 남았네요.
천냥하우스에서 발견한 기쁨조.
싼맛에 얼른 장바구니 담았지요.
사실 너무 약해서 본드칠 몇번 했답니다.
툭 건드리면 맥없이 목이 떨어져요...
저기 땜방자국 보이시지요?
집에 오시는분들을 위한 배려의 장소지요.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이곳에 앉아서 화려한 네온과
시원한 강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시지요.
재털이도 청자기로 준비해 두었답니다,
저기엔 안보이네요.
저 소품이 너무 이뻐서 보자마자 찜했어요.
식탁옆에 이렇게 자리 잡아주려고요.
화초도 아이비로 하면 더 이쁜데 2년 키웠더니 마르기에
집에 있는 작은화분으로 대신하고 있지요.
길게 늘어지면 더 이뻐요..
어미새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답니다.
어릴적 꿈꾸던 꿈중에 하나였지요.
발레리나..ㅎ
꿈은 이룰수 없었지만 마음은 아직도 발레리나기에
십자수해서 딸래미방에 올려 주었지요.
여기도 소품인형들이 방긋 방긋.
좌로 들어가면 니엘방.
우로 들어가면 아들래미방이지요.
보통 딸래미방을 부모방 옆으로하고 아들방은 문앞방으로 하는데
우리는 유별난 아이들덕에 반대랍니다.
연년생인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기념으로 찍은 사진으로 지금까지 가족사진을 대신하고 있어요.
딸래미가 방긋 웃고 있는데 앞니빠진 모습이 눈에 딱 들어오는데
창피하다고 다시 찍자고 하네요.
저기 한옥갓등은 딸래미 작품이랍니다.
손재주가 좋아서 많은 작품이 곳곳에 있지요.
길게 잘자라고 있는 대나무.
깨끗히 샤워시키고 올려 놓으면 그 푸르름에 막행복해져요.
그래서 딸래미방 피아노옆에도 항아리에 한가득 담아서 넣어주었지요.
저 유리병 뒤에 있는 전자파도 막아주고..
일석이조 랍니다.
이렇게 말복을 기념하며 니엘의 일상을 올려보았어요.
아기자기하며 깔끔한 스타일이지요.
복잡한것은 성격상 좀 힘들어서 가볍고 편안한것들을 좋아한답니다.^^
아들래미가 셀카놀이하는데 옆에서 장난치고 있어
한장만 찍자 했더니 손만 내밀어 그냥 말았어요.
왜그리 사진찍는것에 민감한지..ㅎ
편안한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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