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기분좋은 사진 한장

니엘s 2009. 9. 8. 09:03

 

 

 

 

 

산들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오는 아침.

조용히 그 바람에 나를 맡겨본다.

언제나 이 시간이 제일 행복한것 같다.

모든 문제앞의 시름을 잠시 내려놓고

가만히 나를 위해 나를 내려놓는 시간.

나에게 느껴지는 이 환경에 감사하며

기분 좋은 설래임을 담아보는 시간.

오늘은 우연히 출근길에 아침방송을 보게 되었다.

인간극장이라는 프로그램에 "소문난 6남매"란 제목으로

저마다의 삶과 끈끈한 정과 가족간의 우애를 보여주는데

가슴이 많이 아팠다.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업실패라는 단어.

그 단어 안에서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을지를 짐작하고도 남는 마음.

그러나 형제간의 사랑으로 그 힘든과정을 이겨나가며

부인의 기도와 간구가 얼마나 컸을지가 느껴지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주님... 저에게도 저렇게 모든 문제앞에서 침묵할 수 있는 입술과

아픔을 견딜수 있는 인내와 감사함으로 나눌수 있는 마음과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함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믿지 않는 시댁식구들과 친정식구들을 전도할 수 있게 하시고

또 그식구들을 통하여 이웃이 전도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며

기도하게 되었다.

오늘도 시원한 바람은 이곳에만 부는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이 시원한 바람은 불겠지만 누구에게는 행복이고

누구에게는 추움이 될 수 있다.

행복도 주님이 허락하시고 추움도 주님이 허락하신 방법앞에서

나에게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간다는것.

그게 바로 우리가 주님께 감사하며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일인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이 기분 좋은 사진 한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마음을 허락해 주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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