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릿하더니 빗방울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고 있다.
아이들이 개학을 하고 나니 또 다시 분주해진 일상.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로 인해 그동안의 안정된 생활 습관을 바꿀 필요가 생겼다.
중학교 때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고등학교는 입학과 동시에 야자를 하면서 기본 9시를 충실히 지킨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밤에 학원가는 시간도 늦어지고..
집에 귀가 하는 시간도 늦어진다.
어젯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던 딸에게 문자하니 학원에서 12시20분에 끝난다고..
허걱~~~ 텔레비젼과 컴퓨터 할때 외에는 그렇게 책상앞에 앉아 있던 아이가 아닌데..ㅋ
'열심히 공부해~'를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내고 나서는
피곤함에 기다리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학원에서 돌아온 딸이 자기 왔는데 잠자고 있다고 한소리 하는것 같았는데
비몽사몽~~ 아침에 얘기하자 하고 잤다.ㅎ
아침 등교시간도 빨라져서 8시가 넘으면 체크당한다고 일찍 서두른다.
걸어서 10분정도 거리니 '알아서가~~' 했더니
그동안 등교시켜 줬으면서 왜그러느냐고 안된다고 한다.
"엄마 빨리 차 빼~~!"
나도 피곤한데..ㅎㅎ
그래도 건강하게 잘 다니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이쁘다.
내속을 바짝 태우는 녀석들이긴 하지만~!
이제부터는 좀더 이른시간에 일어나 준비하고 딸래미 맞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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