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하려고 노력하는 하늘아래
나뭇가지가 이리저리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다.
활짝 열어놓은 창으로 시원한 바람 솔솔 들어오고
모처럼 느즈막한 아침 시간을 보내고 들어온 내 책상엔
누구 두고 갔는지 알 수 없는 자기 란이 올려져 있다.
아직 누가 놓고 갔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상상의 즐거움..ㅎㅎㅎㅎ
스멀거니 커저가는 행복한 미소.
오랫만에 받아보는 느낌인듯 새롭고 더 행복하다.
2박3일 수련회 떠난 딸래미가 돌아오는날.
헨드폰 밧데리가 다 되었는지 꺼져 있어서 통화한번 못해 봤는데..
오늘은 반가운 마음으로 일찍 들어가 맞이해지.
바람이 너무 감미롭게 부는 오후..
옆길로 나 있는 숲길을 조용히 걷고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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