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이 참 이쁘다.
싱그러운 나뭇잎들도 봄바람에 치마자락 날리듯
산들거리고...
소란스런 이런 저런 소음들은 우리가 살아 있음을
우리가 열심히 일 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가만 들어보면 모두다 정겨운 소리들.
숲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서로가 그 울타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융화 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자꾸만 깜빡 깜빡 한다는 사실이다.
이 좋은 환경앞에서 나의 정신 상태는 경고등이 깜빡 거리고 있으니.
몇일째 사무실에서 생각하고 퇴근하면서 생각하고
집에가서 생각하고는 조금 있다가~ 란 마음으로
미뤄두고 나면 다음날 부산하게 나오는 정신에
아무 생각없이 나오고..
사무실에 도착하면 아뿔사~ 또야?
으이그~~ 요 경고등을 빨리 푸른등으로 바꿔야 할텐데.
적색등이 나올것 같아 맴이 그렇다.ㅋ
육체는 다스릴수 있어도 정신은 다스릴 수 없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것인지..
아무튼 내 오늘은 기필코 기억해서
내일 아침에는 꼭~!
캬~~ 그러고 보니 내일은 협력사 몇곳이랑 체육대회가 있구나.
그래도 그래도~
내일은 가지고 나와서 백업 시켜 줄것이다.
딸래미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