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과..
후덥지근한 바람이..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불어오고 있다.
숲속 가까이 있는 사무실엔
메미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려오고..
초록이 짙어가는 나뭇잎들은 살랑 살랑 손 흔들어주며
반가운 인사를 전해준다.
몸과 마음이 가끔은 따로 노는 시간들.
이 마음을 한 마음으로 묶으려면 강력한 접착제가 필요한데..ㅎ
요즘은 만사귀차니즘에 빠져서 자꾸만 물만 뿌리는것 같다.ㅠㅠ
이제 털고 일어나야지.
후덥지근한 날씨탓이려니 핑계를 떠밀어 보면서..
다시 시작해야지.
출근길에 보니 구름이 왼쪽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왠지 역행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 마음의 구름을 떠올려 본것이다.
순응할때..
모든 조화는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것이고..
만사형통함의 축복이 임하는 것임을 생각해 보며..
오늘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결에 바람개비 접어 내밀어 보며
기분좋게 친구 삼아 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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