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밤...
고요가 흐른다.
아침부터 흘러나오는 찬양은 나의 마음에 흡족한 은혜로 흐르고..
숨가쁘게 돌아가던 하루의 일과는 조용히 마무리 된다.
어제 잠실점 실측이 잘못되고 도면 풀이 과정에서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어 A/S를 나가야 한다.
새로운 거래처들과 작업하다 보면 한두번씩 겪게 되는 과정.
그래도 서로 큰 소란없이 조용 조용 순간에 대처하는 방법이 편하다.
오늘밤은 밤하늘에 달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별님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오직 까만밤..
까만 밤하늘만이 까맣게 자리하고 있다.
밝은 불빛을 따라 들어온 호랑나비 한마리.
무릎에 살짝이 앉았다 날아간다.
내가 오늘은 밤하늘에 길을 내어야지.
하얀 달빛의 하얀 길로..
우리내의 인생에 밝은 빛의 길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도 모두들 수고 많이 했어요.
랑이도 잘 다녀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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