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 대한 미화가 사라지고
정열이 퇴색해진 상태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버리지 않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다.
상대방의 좋은 점만이 아니라
결점이나 싫은 점을 포함해서 진정한 모습을 확인하고도
그런 상대방을 버리지 않는 것이 사랑의 시작인 것이다.
연애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사랑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두라.
...엔도 슈사쿠의 <화상>중에서
살아가면서 우리가 버려야 하는것과 버리지 못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옷장속의 옷을 꺼내 놓고도 갈등하는 것처럼..
때론 언젠가 한번쯤은~ 이라는 미련도 있을 수 있고..
과감하게 미련을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처음 구입 할 때의 열정이 식었기에 그렇듯 방치가 되고
눈에서 멀어지며 애물단지가 되는것.
사람의 사랑도 그런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첫마음의 설래임이 사라지고 정열이 퇴색해지면
그 마음에서 조금씩 멀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고달프고 힘들어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 가는 것.
좋고 아름다울 때 사랑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인생의 짐이 된다면 누구나 버려둔 채 도망치고 싶을 것이다.
만약 사랑이 없다면?
세상은 온통 버려진 것들로 가득 채워지겠지?
때론 내 인생의 짐이 된다 해도 끝까지
내려놓지 않고 함께 가는것.
그게 사랑이다란 생각을 해 본다.
오늘도 내 인생에서 버려야 할 것과
가지고 가야 할 것을 분별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힘이 든다고 버리는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오래 참을 수 있는 사랑으로 따스하게 안아줄 수 있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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