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착했다.
천안이 먼 거리가 아닌데...
새벽에 내려가 아침까지 셋팅 끝내고
아슬아슬하게 나왔다.
총성없는 전쟁터.
그러나 땀과 사투가 걸린 하룻밤의 전쟁터.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고..
전쟁도 이처럼 서슬 퍼런 전쟁이 없다.
그러나 새벽이 물러가고 아침이 찾아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조용히 끝이나고 새 단장을 한다.
각 매장에 상품들이 진열되고...
웃음꽃으로 고객을 맞이 하겠지.
오랫만에 현장 셋팅에 나가서
잠 한숨 못자고 다시 회사로 들어왔다.
밤세 흘린 땀방울에 시원한 냉커피만 연속해 마셔가며
구간 구간 쏟아지는 빗줄기랑 친구해가며
그렇게..
안전하게 도착해 너무 감사하다.
일산팀도 사투를 벌였는지 식사하고 바로 퇴근들 한다고 한다.
무더위에 얼마나들 고생했을까.
이 고생은 아는 사람만이 아는 진통이다.
시간은 하루 하루 흘러가고..
촉각을 다투는 일들은 계속해서 코 앞으로 다가온다.
랑이는 또 한차례 시원한 냉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시작한다.
오른쪽 어깨가 너무 아파서 어어~ 하면서도..
모두 모두 너무 수고 많았어요.
아직도 현장 마무리 담당은 올라오지 못하고 식사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피곤해서 어쩌누~
잘 마감하고 안전하게 조심해서 올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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