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을 빠져 나온듯 기운이 없다.
맑은 하늘이 그리워 그렇게 밟고 밟아서 나왔는데...
하늘은 잔뜩 흐려져 있다.
자욱한 안개에 휩쌓인 산과 들녘.
마음속 햇살을 끄집어 내 보며 나를 위로한다.
시월은 사색의 계절.
시월은 낭만의 계절.
시월은 그리움의 계절.
뻥뚤린 터널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바닷가
푸른물결 춤추고 갈매기떼 넘나드는 자유로운 그 바다위를
나의 즐거운 상상도 함께 한다.
오늘도 그렇게 기분 좋은 생각속에서 힘차게 일해보자.
마음이 시작의 반이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