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다닥다닥~

니엘s 2010. 10. 13. 14:56

 

 

다닥다닥..

다닥다닥..

누구말대로 다닥다닥이다.

무엇을 위해서 저들은 저렇게 붙어 앉았을까..

무엇을 위해서 저들은 저렇게 한곳에 붙어 있을까?

무엇 때문에 저들은 저렇게 모여 있는 것일까?

다닥 다닥.

이상하게 짜증나는 말투를 들으면 기분이 그래진다.

이상하게 불평하는 말투를 들으면 기분이 그래진다.

이상하게 짜증과 불평을 접하고 나면

내 마음과 생각 표정과 행동까지도 그리 휩쓸리는것 같다.

관계가 없다는걸 알면서..

그냥 순간의 기분 이라는거 알면서..

힘들어서 그런다는거 알면서도..

인상 쓰며 짜증부리고 툭툭던지는 기분 나쁜 음성은

왠지 내 신경을 거스리게 하고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며

나의 생각들 까지도 나의 언어들까지도 그렇게 변화시켜 버린다.

덕지덕지..

다닥다닥..

한곳에 모여들어 움집을 만드는 저 모양처럼..

내 속에도 내 생각속에도 그렇게 모여드나보다.

에휴~~ 털어버려야지.

에휴~~도리도리 해야지.

깊은 심호흡 한번 해보고 기지개를 켜본다.

털어내자.

떼어내자.

피곤하니까란 말로 이해하며 그냥 넘겨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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