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너에게 느껴지는 이 느낌..

니엘s 2010. 11. 15. 10:10

 

 

난 이 꽃을 보면서 아름답지만 외로움을 느꼈다.

가시가 돋을 수 밖에 없는 아픔을 느꼈다.

그래서 그럴까?

더욱 친근한 마음으로..

내 마음처럼..

내 인생인것 처럼...

나의 모습으로 다가와

나를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름다운 꽃에게는 나비가 찾아들고 꿀벌들이 찾아온다.

그러나 아름다운 꽃은 가시를 세웠다.

허용할것만 허용하겠다는 의지로.

아름다움의 수명은 한 순간이고..

그 무엇보다 더 빨리 시들면서 사라지는 것 같다.

아무리 애를써서 가꿔본들..

정한 그 시기 앞에서는 망설임도 없이 떨어진다.

얼마나 더 아픈 눈물을 흘려야..

얼마나 더 절망가운데서 내 자신이 망가져야 하는지 모른다.

얼마나 더 절규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나를 부여 잡아야 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

나는 아직도 아침의 태양을 마주하며 용기를 내어본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귀한 날 속에서 다시 용기를 내어본다.

믿는 자에게 더욱 용기주시며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내 삶의 위로자 되시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의 은혜로 승리를 선포하며 오늘도 건강하게 시작해 본다.

아름다움엔 이유가 있다.

가시돋힘에도 이유가 있다.

호박꽃도 꽃이라 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란 말로 흔들리지 말자.

확고한 마음으로 나를 지탱하며 나를 몰아세우지 말자.

난 당당한 하나님의 자녀이니까.

눈빛이 살아있자.

흐리멍텅하니 있지말고 생각안에 갇히지도 말며

쿨하고 명쾌하게 나를 들어내며 나를 스스로 놓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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