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오늘도 나는 감정에 졌다.

니엘s 2011. 1. 27. 11:06
    오늘도 나는 감정에 졌다. 그냥 조용히 넘겼으면 좋았을것을.. 생각에 지지 말고 내 의지대로 밀고 넘어갔으면 그랬으면 좋았을것을.. 차마 하지 말아도 되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일을.. 결국은 생각과 감정안에서 확인해야 했고.. 아니라는 말을 들으려고 한것도 아닌데 무슨 말이 듣고 싶어서 그랬던 것일까? 수없이 다짐하고 수없이 내려놓으면서도 무슨 미련이 남아 있는냥 이렇게... 생각가운데서 힘들어 처절하게 무너지는 것일까. 그렇게 아니라고.. 내 스스로의 올가미라고 소리치면서.. 내 감정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외치면서.. 왜 늘 감정과 생각 가운데서 나는 이렇게 여지없이.. 철저하게 무너지고 나야 정신이 드는걸까. 아닌줄 알면서 그렇다고 단정 지으려고 하고.. 늘 확인하는 마음 가운데 내가 병이들어간다. 보잘것없는 일들인데.. 결국 다 소용없는 감정들인데.. 왜 끝까지 내려놓지 못하고 생성되는 걸까. 조금만 더 참았으면 좋았을것을.. 조금만 더 기다리며 떼를 봤으면 좋았을것을.. 늘 조급한 마음에 이성보다 행동이 앞서니 결국 폐인은 내안에서 나에게부터 시작된다. 결국은 나 때문에.. 나로부터.. 내가 먼저.. 오늘도 나는 내 감정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내가 결국은 졌다. 이럴필요 없었는데.. 결국은 그렇게 되었고 나는 또 한참 아파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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