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비밀통로의 샛길..

니엘s 2011. 2. 16. 11:35

 

 

아직도 바람은 여전히 차다.

마음이 허해서 몸도 허한것인지..

몸도 마음도 귀차니즘이 일어난다.

늘 밝게 지내려고 노력은 하지만..

나도 모르게 습하게 찾아오는 그 기막힌

비밀통로로의 그 샛길은..

나 보다 먼저 본능이 숨쉬는거 같다.

이제 그만 했으면 좋으련만..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구만...

왜 늘..

내 마음은 이렇게 힘들까.

왜 내마음은..

늘 이렇게 버겁게 걸어가는 걸까.

봄볕에 눅눅한 이불 널어 뽀송뽀송하게 말리듯..

내 마음도 그렇게 뽀송하게 말리며

기분좋은 느낌으로만 가고 싶은데...

문제는 바로 나.

에고~

오늘도 결국은 나다.

고치소서-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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